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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엄마라면? 둘째 임신 후 골반 통증 해결법

by lloooopsll 2025. 2. 22.

다둥이 엄마라면? 둘째 임신 후 골반 통증 해결법
다둥이 엄마라면? 둘째 임신 후 골반 통증 해결법

디스크립션

첫째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엄마라면 둘째 임신 때 골반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첫 임신 때보다 몸이 더 빨리 변화하고, 첫아이를 돌보느라 휴식을 취할 시간이 부족해 골반 통증이 심화되기 쉽다. 이러한 통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둘째 임신 중 골반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둘째 임신 시 골반 통증이 더 심한 이유

첫 임신과 둘째 임신을 비교했을 때, 둘째를 임신한 경우 골반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첫째를 출산하면서 골반과 인대가 한 차례 늘어나고 약해진 상태가 된다.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서 골반이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첫 임신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않는다. 둘째를 임신하면 다시 골반이 이완되면서 첫째 때보다 더 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분비되는 릴랙신 호르몬은 관절과 인대를 부드럽게 만들어 출산을 돕는다. 그러나 둘째 임신 시에는 이 호르몬이 더 빨리, 더 많이 분비되는 경향이 있어 골반이 느슨해지는 시점도 앞당겨진다. 이로 인해 임신 초반부터 통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첫째를 돌보면서 둘째를 임신한 경우,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다. 첫 임신 때는 자신의 몸 상태에 더 집중할 수 있었지만, 둘째를 임신한 경우 첫째 아이를 돌보느라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안아 올리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자세가 흐트러지고, 이로 인해 골반에 부담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게다가 둘째 임신 시에는 첫 임신보다 체중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 한번 출산을 경험한 몸이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첫 임신 때보다 더 빨리 늘어나고, 배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골반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한다.


골반 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

둘째 임신 중 골반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조금씩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이를 안아 올릴 때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힌 후 허벅지의 힘을 이용해 아이를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잘못된 자세로 아이를 자주 안으면 골반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골반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골반을 부드럽게 돌려주는 동작이나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골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좋다. 또한, 케겔 운동을 통해 골반저근을 강화하면 골반 통증뿐만 아니라 출산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앉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푹신한 소파에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쿠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 있을 때도 한쪽 다리에 무게를 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발 선택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골반과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쿠션감이 좋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오래 서 있거나 걸어야 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퇴근을 하거나 외출할 때 가방을 한쪽 어깨에만 메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가방의 무게가 한쪽으로만 쏠리면 골반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백팩처럼 무게가 고르게 분산되는 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때 대처법

골반 통증이 심할 경우 무조건 참기보다는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찜질은 골반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골반 부위에 올려두거나, 온수 찜질 팩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뜨거운 온도는 피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허벅지나 다리까지 저릿한 느낌이 든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부 임산부들은 골반 지지대를 착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기도 하는데, 이는 전문가의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필요할 경우 남편이나 가족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다. 첫째를 돌보는 일이 힘들다면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 몸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골반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결론

둘째 임신 시 골반 통증은 첫 임신보다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첫 출산으로 인해 골반과 인대가 한 차례 이완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쉽게 통증이 발생하며, 첫째를 돌보느라 무리하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따뜻한 찜질이나 골반 지지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통증이 극심하거나 걷기가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임신이 첫째 때보다 힘들 수 있지만, 적절한 관리와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