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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외사시는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눈 질환 중 하나로, 시선이 일시적으로 바깥쪽으로 이탈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간헐적 외사시가 자연스럽게 호전될지, 혹은 수술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헐적 외사시의 원인과 진행 과정, 수술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헐적 외사시란? 원인과 진행 과정
간헐적 외사시는 특정 상황에서만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피곤할 때나 멍하게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점차 빈도가 증가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 근육 조절 문제 –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발생
- 유전적 요인 – 부모 중 한 명이 외사시를 앓았을 경우 자녀에게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시각 피로 – 장시간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으로 인한 시력 피로가 영향을 줄 수 있음
- 눈의 굴절 이상 –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할 확률이 증가
간헐적 외사시는 진행 속도에 따라 크게 조절형, 비조절형, 그리고 진행형 외사시로 나뉩니다. 조절형 외사시는 일정 시기 이후 자연스럽게 호전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조절형이나 진행형 외사시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어린이 간헐적 외사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모든 간헐적 외사시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던 외사시가 점점 빈번해지거나, 장시간 지속될 경우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눈부심이 심한 경우
아이들이 햇빛 아래에서 한쪽 눈을 감는 경우가 많다면, 외사시로 인해 양쪽 눈이 제대로 협응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간헐적 외사시가 지속되면 약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이 외사시로 인해 덜 사용되면서 시력 발달이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4)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경우 (복시 증상)
어린이들은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두 개로 보인다고 표현하거나, 눈을 가늘게 뜨면서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면 신경 써야 합니다.
5) 안경이나 시력 교정 운동으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
일부 경미한 간헐적 외사시는 안경 착용, 시력 운동 등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3. 간헐적 외사시 수술 방법과 예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주로 외직근 후전술 또는 외직근 절제술이 시행됩니다.
1) 외직근 후전술 (Lateral Rectus Recession)
- 눈을 바깥쪽으로 당기는 외직근 근육을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방법
-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수술 후 회복이 빠름
- 조절 가능한 외사시의 경우 추천되는 방법
2) 외직근 절제술 (Lateral Rectus Resection)
- 외직근 근육 일부를 절제하여 근육의 긴장을 높이는 방법
- 외사시 진행이 심한 경우 적용
- 후전술보다 효과가 강하지만, 과교정 가능성이 있음
수술 후 회복 과정
- 수술 후 1~2일간 눈이 충혈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호전됨
- 눈의 위치가 안정될 때까지 몇 주간 주의가 필요
- 일정 기간 동안 눈 운동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음
수술 성공률은 약 80~90%로 높지만, 일부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결론: 아이의 외사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
어린이의 간헐적 외사시는 초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심해지거나, 한쪽 눈만 자주 감는 등의 행동이 보인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지만, 진행형 외사시이거나 시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라면 조기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시력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