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을 준비하면서 기초연금을 수령 중인 부모님에 대한 인적공제 가능 여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초연금은 정부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중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지원하는 사회복지 혜택입니다.
그렇다면 기초연금을 받는 부모님이 계신 경우,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기초연금은 과세대상이 아니므로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인적공제를 받기위한 부모님의 연령 요건( 만 60세 이상)과 소득 요건(연 100만원 이하)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기초연금 외에 다른 소득이 없다면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기초연금을 받고 계시더라도 금융소득 등이 연간 100만 원을 초과한다면 공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인적공제 요건: 연령, 소득, 동거 여부
부모님을 부양하는 자녀가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래의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연령 요건:
부모님이 만 60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며, 2025년 기준으로는 1964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기초연금을 받으시는 부모님은 대부분 이 연령 요건을 충족합니다.
2. 소득 요건:
부모님의 연 소득이 100만 원 이하이어야 합니다. 소득에는 근로소득(총 급여 500만 원 이하), 금융소득, 사업소득, 기타 소득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기초연금은 과세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소득으로 포함되지 않습니다.
3. 동거 여부와 부양 요건:
부모님과 반드시 동거하지 않아도 공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자녀의 부양을 받고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 생활비를 송금한 기록이 있다면 공제를 신청하는 데 유리합니다.
기초연금 수령 부모님 인적공제 시 주의할 점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부모님에 대한 인적공제를 신청할 때,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1. 금융소득 초과 여부 확인
부모님이 예금이자나 투자수익 등으로 인해 금융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연간 1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소득이 100만 원을 넘는다면 인적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기초연금 외의 복지급여 확인
부모님이 노인 일자리 사업 소득이나 기타 복지급여를 받고 계시는 경우, 해당 소득이 과세대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인 일자리 소득은 과세대상으로 분류되므로 소득 요건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3. 부모님 소득 증빙 서류 준비
부모님의 소득이 100만 원 이하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소득 내역 확인서나 금융소득 없음 증명서를 제출하면 공제 신청이 더욱 수월해집니다.
기초연금과 인적공제의 절세 전략
기초연금을 수령 중인 부모님에 대한 인적공제를 활용하면, 연 150만 원의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장애인 등록을 하셨다면, 추가공제로 200만 원을 더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모님을 위한 의료비, 보험료, 기부금은 별도의 공제 항목으로 인정됩니다.
부모님과 관련된 지출이 있다면 영수증을 잘 보관하고, 연말정산 시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의료비 공제는 부모님의 병원 진료비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사용한 비용도 포함되므로 세부항목까지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결론
연말정산에서 기초연금을 수령 중인 부모님은 소득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적공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소득이나 기타 과세대상 소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원활한 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부모님 인적공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금을 절약해보세요. 기초연금과 인적공제는 부모님과 자녀 모두에게 유리한 절세 전략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