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많은 산모들이 회음부 절개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꼭 해야 하나요?", "하면 많이 아픈가요?", "부작용은 없나요?" 같은 질문들이 많죠.
이번 글에서는 회음부 절개가 무엇인지, 꼭 필요한지 여부, 부작용, 회복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출산을 앞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회음부 절개란? 꼭 해야 하나요?
(1) 회음부 절개란?
**회음부(Perineum)**는 여성의 질과 항문 사이에 있는 부위입니다.
자연분만 시 아기의 머리가 나오는 과정에서 질이 너무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이 의도적으로 회음부를 절개하는 것을 "회음부 절개(Episiotomy)"라고 합니다.
절개는 보통 출산 직전에 시행되며, 국소 마취 후 의료 가위로 약 2~4cm 정도 자릅니다.
출산 후에는 봉합을 진행하며, 회복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 회음부 절개는 꼭 해야 하나요?
과거에는 거의 모든 산모에게 회음부 절개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 회음부 절개가 필요한 경우
✔ 초산(첫 출산)인 경우 – 질과 회음부의 탄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음
✔ 태아의 머리가 크거나 어깨 난산이 예상될 경우
✔ 회음부가 심하게 찢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출산 시간이 너무 길어져 태아의 건강이 위험할 때
✔ 흡입 분만, 겸자 분만 등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 회음부 절개가 불필요한 경우
✔ 출산 경험이 있어 회음부가 유연한 경우
✔ 회음부 마사지, 운동 등을 통해 탄력을 충분히 유지한 경우
✔ 자연 분만 진행이 원활하고, 의료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경우
즉, 모든 출산에서 반드시 절개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회음부 절개의 부작용과 회복 과정
(1) 회음부 절개의 부작용
회음부 절개는 자연 회음부 열상(찢어짐)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절개 후에는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 및 불편감
- 절개 부위가 아물기까지는 앉을 때, 걸을 때, 심지어 기침할 때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음
✅ 상처 감염 가능성
- 회음부는 위치상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 위생 관리가 중요함
✅ 배뇨 및 배변 시 불편감
- 회음부 근육이 약해져 소변, 대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음
✅ 성교통(성관계 시 통증)
- 절개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면 통증이 느껴질 가능성이 있음
✅ 회음부 주변 조직 손상 가능성
- 절개 후 봉합이 잘못되거나, 너무 깊이 절개하면 회음부 근육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음
(2) 회복 기간과 과정
절개 후 회음부는 보통 2~4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완전히 나아지고 통증이 사라지는 데는 6주~8주 정도가 걸릴 수 있습니다.
회복 단계주요 증상 및 변화
| 출산 후 1주 | 절개 부위에 부종 및 통증이 있음. 좌욕이 필요 |
| 출산 후 2~3주 | 봉합 부위가 점점 아물지만, 배변 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음 |
| 출산 후 4~6주 | 통증이 줄어들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짐 |
| 출산 후 6~8주 | 거의 완전히 회복, 성생활도 가능해짐 |
3. 회음부 절개 후 주의사항 및 관리법
(1) 회음부 절개 후 관리 방법
✅ 좌욕하기 (하루 2~3회)
- 따뜻한 물에 좌욕하면 통증 완화, 혈액순환 개선, 감염 예방 효과가 있음
✅ 회음부 위생 철저히 관리
- 대변 후 앞에서 뒤로 닦기
- 항균 비누 사용하여 청결 유지
- 배변 후 너무 세게 힘주지 않도록 주의
✅ 앉을 때 도넛형 방석 사용
- 회음부 압박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
✅ 과도한 움직임 피하기
-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 오래 서 있거나 쪼그려 앉지 않기
✅ 섬유질 많은 음식 섭취
- 변비를 예방해 배변 시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
-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채·과일·견과류 섭취하기
✅ 성관계는 최소 6주 이후에 시도
-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에 성관계를 하면 통증 및 감염 위험이 높아짐
4. FAQs (자주 묻는 질문)
Q1. 회음부 절개 없이 출산할 수도 있나요?
A. 네! 최근에는 필요할 때만 절개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병원이 많습니다.
자연 분만이 원활하다면 절개 없이 출산이 가능합니다.
Q2. 회음부 절개와 자연 찢어짐(열상), 뭐가 더 낫나요?
A.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 자연 열상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불필요한 절개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절개는 깊은 찢어짐을 방지할 수 있지만, 회복 과정이 필요합니다.
Q3. 회음부 절개 후 성생활이 불편할까요?
A. 출산 후 6~8주 이후에 성관계를 시도하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출산 전 회음부 절개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네! 회음부 마사지, 케겔 운동,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하면 회음부 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직전 따뜻한 수건으로 회음부를 마사지하면 절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 모든 출산에서 회음부 절개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 절개를 하면 빠른 분만과 심한 열상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 회복 과정에서 통증과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출산 전 미리 회음부 탄력을 높이면 절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