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사춘기 딸, 질 분비물이 늘었어요. 정상일까요? 대화 시작하는 법 몸의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 아이의 혼란을 함께 마주하기“엄마, 팬티에 하얀 게 묻었어…”딸아이가 어느 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 이 말에, 많은 부모들은 순간 당황하거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게 된다. 이런 순간은 아이에게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자기 몸에 처음 느끼는 생소한 변화이자, 감정적으로도 큰 혼란을 동반하는 사건일 수 있다. 아이는 자신도 설명할 수 없는 낯선 분비물 앞에서 놀라고, 때로는 당혹스러워한다.질 분비물은 사춘기 초입에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질 점막이 성숙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분비물이 생성된다. 보통 맑거나 하얀색의 끈적한 형태로 팬티에 묻는 분비물은 정상이며, 이 시기의 분비물은 초경 전 6개월에서 1년 .. 2025. 4. 17. “엄마, 콘돔 사도 돼요?” 미성년자 성 호기심,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디스크립션"엄마, 콘돔 사도 돼요?"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질문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아이의 말에 당황해서 말문이 막히거나, 당황스러움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부모도 있을 거다. 하지만 아이가 이렇게 물었다는 건, 최소한 부모를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일지 모른다. 그리고 이 기회는 부모가 아이와 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사춘기 아이와 성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공유해보자. 성 인식 형성의 결정적 순간우리는 보통 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안 된 채로 부모가 된다. 성은 부끄럽거나 금기시되는 이야기처럼 여겨지고, 그 결과 아이는 질문을 삼키거나 인터넷에 해답을 찾는다. 문제는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 중에는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것도 많.. 2025. 4. 16. 척수 근위축증(SMA) 아이의 운동 발달, 어떻게 도울까? 디스크립션척수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은 희귀 유전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의 손실로 인해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을 가진 아이들은 대개 신체 움직임이 제한되며, 어떤 아이들은 혼자 앉거나 걷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SMA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가 최상의 운동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하지만 SMA 아이들도 적절한 환경과 지속적인 관리 속에서 자신의 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SMA 아이의 운동 발달을 돕기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1. SMA 아이의 운동 발달,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SMA를 가진 아이들은 각기 다른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2025. 4. 16.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CAH) 아이의 호르몬 치료,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디스크립션아이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모에게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CAH)’이라는 진단은 매우 낯설고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흔히 들어본 적 없는 질환일 뿐만 아니라, 호르몬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더욱 신중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재 호르몬 치료를 통해 아이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CAH는 부신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특히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의 부족을 유발하며, 일부 유형에서는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는 특징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심각한 성장 장애, 성조숙증, 전해질 불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025. 4. 15. 아이에게 고셔병이 진단되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디스크립션희귀질환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부모의 마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고셔병(Gaucher disease)처럼 흔히 들어보지 못한 질환을 마주했을 때는 막막함과 불안함이 밀려온다. 그러나 다행히도 고셔병은 현재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개발되어 있으며,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아이의 삶의 질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셔병은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al Storage Disorder, LSD)의 하나로, 특정 효소(베타-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가 부족하거나 기능하지 않아 체내에 글루코세레브로시드라는 물질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유전병이다. 이로 인해 비장과 간이 커지고, 뼈가 약해지며, 빈혈과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의 유형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고, 조.. 2025. 4. 1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5 다음